개요

최근 중국의 사막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황사발생횟수는 2000년 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황사 현상은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다. 특히, 2002년 3월 매우 짙은 황사가 발생하여 초등학교 휴교, 호흡기 질환환자 급증, 반도체 등 정밀산업체의 일시적 휴업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또한, 최근 들어 황사 현상은 봄철뿐만 아니라 가을과 겨울철에도 발생하여 여름을 제외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지역 황사발생 일수 및 최고농도, 2002년(3311), 2003년(356), 2006년(2941), 2007년(1355), 2008년(1059),2009년(),2010년()

이에 따라 정부는 황사로 인한 피해를 기상재해로 인식하고, 2002년 4월 황사특보제를 신설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현재 황사를 관측하기 위한 기상청 황사관측망은 위탁관측소(고려대기환경연구소) 1개소, 기후변화감시소 2개소를 포함한 부유분진측정기(PM10) 30개소와 광학입자계수기(OPC) 7개소이다. 다음으로 중국 발원지와 경유지에 황사관측장비를 KOICA 자금으로 중국 황사발원지 및 경유지 10개소에 PM10을 설치하였다. 또한 중국기상국이 운영하는 5개소의 자료를 실시간으로 입수하여 황사예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7년에는 만주에서 황사가 발생하여 단시간에 북한을 통해 유입되는 황사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성과 금강산 지역에도 황사관측장비를 설치하였다.

한·중 황사공동관측망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