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레이더는 전파를 대기 중에 발사하여 강수입자에 부딪혀 산란되어 되돌아오는 신호를 이용하여 강수지역, 강수세기, 이동속도 등을 탐지하는 원격관측장비이다. 집중호우, 태풍, 우박 등 강수현상을 짧은 시간 동안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위험기상의 조기 감시와 예측에 이용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 현업용 기상레이더관측소 10개소(백령도, 관악산, 광덕산, 강릉, 군산 오성산, 진도, 면봉산, 구덕산, 고산, 성산), 기술개발용 레이더 테스트베드(용인) 1개소, 소형 기상레이더 3개소(수리산, 덕적도, 망일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독자적인 기상레이더자료 품질관리, 강수량 추정, 강수실황 예측기술을 개발하여 고품질의 기상레이더 정보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0년 환경부, 국방부와 레이더자료의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부 7개소, 국방부 10개소의 레이더 자료를 실시간 교환하여 공동활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우리나라 주변국가와 43개소의 레이더자료를 교환하여 동아시아 기상현상의 감시와 예측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