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란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이하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하는 원조를 의미하여, 개도국 정부 및 지역, 또는 국제기구에 제공되는 자금이나 기술협력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다.
국제개발협력이란 선진국-개도국 간, 개도국-개도국 간, 또는 개도국 내에 존재하는 개발 및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개도국의 빈곤문제 해결을 통해 인간의 기본권을 지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행동을 의미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상으로 전세계적으로 기상재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기상청의 선진 기상기술력과 국가 영향력 확대에 따른 수원국의 기상분야 지원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기상청은 ODA 사업을 통한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및 재해경감 지원을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국내 기상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상청은 현재 개도국을 대상으로 자동기상관측시스템(AWS) 구축, 천리안위성 2A호 수신·분석시스템 구축, 태풍 감시·예측 통합플랫폼 구축 및 재해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자동기상관측시스템 구축 사업은 수원국 내 관측 공백지역에 자동기상관측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시간 기상관측자료 수집을 통한 예보정확도 향상, 기후변화 대응 및 기상재해 경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베트남(2014~2016), 몽골(2017~2019), 미얀마(2017~2019), 캄보디아(2019~2022)에 구축 지원하였으며, 현재 몽골(2022~2025)에서 진행중에 있다.
- 천리안위성 2A호 수신·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상청에서 2018년 12월에 천리안위성 2A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여 운영하고 있는 독자위성 기상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원국에 천리안위성 2A호 수신·분석시스템 구축, 시스템 운영 및 위성자료 활용을 위한 전문인력 역량 강화, 전문가 파견 등 기술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방글라데시(2019~2021)와 캄보디아(2020~2023)에 지원하였으며,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예보업무에 활용함으로써 기상재해 경감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태풍 감시·예측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기상재해 중 규모가 가장 큰 태풍 예보 및 감시 강화를 목적으로 태풍현업시스템(TOS), 천리안위성 2A호 구축 및 현업 운영을 통해 예보정확도 향상 및 기상재해 예방에 기여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라오스(2020~2023)에 지원하였으며, 필리핀(2022~2025)에서 진행중에 있다.
- 재해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해결책으로 유엔의 “모두를 위한 조기경보(EW4All)” 국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개도국의 기상관측망 보강 및 대국민 기상기후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현재 라오스(2024~2027)에서 진행중에 있다.